신우원내과의원

부산내과 '걱정이'의 남겨진 유산 [메디칼럼]

ganbaksa 2022. 1. 28. 15:46

 

[메디칼럼] '걱정이'의 남겨진 유산 / 신우원

 

 

오늘은 신우원내과의원 신우원 원장님의

메디칼럼을 소개하려 합니다.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할 수록 몸도 건강해집니다!

 

우리는 어떤 걱정들을 하며 살아가는지,

또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부산내과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아요.

 

 

 

 

 

'하쿠나 마타타'를 아시나요?

 

 

오만 년 전 아프리카의 사파리 마을에

'하쿠나 마타타'라는 늘 쾌활하고, 낙천적인 젊은 청년이 살았습니다.

 

하루는 이웃 마을의 친척 집에 방문하기 위해 동생과 함께 길을 떠났는데요.

아침부터 서둘렀으나 뉘엿뉘엿 저무는 해를 보니 

제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워 평소 잘 다니지 않던 지름길인

리오네 언덕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두려웠으나 동생이랑 같이 있어 용기를 내어 덤불 숲 옆길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사자가 공격해왔습니다.

 

'하쿠나 마타타'는 얼이 빠져 몸을 움직일 수 없었으나

다행히 옆에 있는 도랑으로 굴러떨어져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구할 수 없었습니다.

 

 

 

'하쿠나 마타타'가 '걱정이'가 된 이유

 

 

'하쿠나 마타타'는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하쿠나’는 없다는 뜻이고 ‘마타타’는 걱정 근심이란 뜻으로

‘하쿠나 마타타’는 걱정 근심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사건 이후로 ‘하쿠나 마타타’에서 ‘마타타’가 된 ‘걱정이’는

소심하고 의심이 많은 청년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걱정이’는 위험에 대해 극단적으로 회피하였고

그러한 상황을 남들보다 오래 기억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다른 사람보다 오래 살았고 자손도 많이 낳았습니다.

 

주변 사람이 보기에는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삶을 산 것처럼 보였으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마음속에는 늘 조심해야 했던, 걱정해야 했던,

불행했던 어두운 기억만 가득 남은 채로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폴 맥린의 '삼위일체 뇌' 이론

 

 

미국의 신경과학자 폴 맥린의 ‘삼위일체 뇌’ 이론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진화학적으로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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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의 뇌는 진화학적으로 가장 먼저 생겼으며 뇌간과 소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본능적인 반응에 관여하며 소위 4F를 담당합니다.

Feed(식욕) Fight(공격) Flee(도망) Fuck(번식) 등.

 

 

포유류의 뇌는 대뇌변연계라 하고

대뇌 편도, 시상하부, 해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감정과 기억을 담당합니다.

이 부분은 영장류의 뇌(대뇌 신피질)와 연관이 되어야만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영장류의 뇌는 대뇌 신피질이라 불리며

주로 이성적인 사고, 분석, 언어, 계획, 추상, 창조적인 통찰 등을 담당합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이성적인 분석을 하고 차분히 대처하는 영장류의 뇌가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변연계에 저장된 비슷한 상황의 감정과 기억을 빨리 소환하여 대처합니다.

위기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이번의 대처가 올바른 판단이었는지 반성과 성찰을 하고

다음에는 이렇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새로운 계획과 기억을 변연계에 새겨놓습니다.

 

 

우리는 '걱정이'의 후손

 

 

우리는 ‘걱정이’의 후손입니다.

인류는 오래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으로 진화된 결과

위험했던 기억, 위기의 순간에 느꼈던 불안과 공포심,

내 마음에 상처가 남는 순간의 기억과 같은 나쁜 기억을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보다는 더 깊이 오래 새기도록 프로그램되었습니다.

 

우리의 선조 ‘걱정이’가 살던 시절의 평균 수명은 삼십 세로

그러한 기억이 오래 남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현대와 같은 백세시대에는 육체의 노쇠와 더불어

나쁜 기억이 오래 남는 것은 정말로 고통스럽고 불행한 일입니다.

 

 

사랑과 용서, 감사의 마음으로

 

 

삶은 흰색과 검은색이 뒤섞여 있는 회색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 회색에서 흰색을 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회색은 점차 흰색에 가깝게 보이고

검은색에 초점을 맞추면 이 회색은 검은색이 됩니다.

 

어떤 기억을 오래 깊이 새기느냐에 따라 노후 우리 삶의 행, 불행이 결정됩니다.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나쁜 기억으로 가득 찬 고통의 바다로 빠져들 것입니다.

 

 

나에게 나쁜 기억을 남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용서하며,

평소 당연히 느꼈던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고 현재 내 옆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합시다.

 

사랑과 용서, 감사의 마음으로 좋고 행복했던 기억만을 남기도록

애써 노력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삶은 더 즐겁고 행복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부산 내과 신우원내과의원.

해운대 센텀 신우원내과에서 건강 관리하세요 :)